RIP란 Rest In Peace의 이 단어는 주로 게임 상에서 많이 쓰이는데요, 예를 들어 누군가 죽었을 때나 서버가 종료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쓰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영어단어인 RIP를 쓰는걸까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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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미국식 장례문화라고 합니다. 영미권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관 앞에서 기도를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때 죽은 이를 기리며 명복을 비는 의미로 묵념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추모행위를 하고 난 후 마지막 인사로 ‘Rest in peace’ 라고 말하는거죠. 그래서 인터넷상에서도 종종 “RIP” 라는 댓글을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것은 온라인상의 대화이기 때문에 굳이 해석하자면 “잘 가(Bye)” 혹은 “안녕히 가세요(Goodbye)” 정도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외국인들과 대화하다보면 대부분 알아듣지 못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한국어처럼 존댓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혹시 다른 나라 언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영어 말고도 많은 국가들이 각자 자신만의 고유언어로 애도를 표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일본에선 おくりびと(오쿠리비토), 중국에선 冥福(명복), 러시아에선 До свидания(다스비다니야), 스페인에선 Adiós(아디오스), 프랑스에선 Au revoir(오흐브와)등 각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오쿠리는 배웅이라는 뜻이고, 아디오스는 안녕이란 뜻이랍니다.
왜 하필이면 RIP 일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원래는 종교적인 의식이었다고 해요. 기독교 신자였던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만든 연극 햄릿 속 대사 중 한 구절이기도 한데요, 극중 주인공 햄릿이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며 읊조린 대사랍니다. 이후 영국에서부터 유행하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널리 쓰이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RIP 는 어떤 의미일까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자주 쓰이는 용어는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직까지는 대중화되지 않은 개념이라 그런지 몰라도 거의 쓰지 않는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다만 최근들어 유명 연예인들이 사망했을 때 기사 제목에 가끔 등장하곤 합니다. 이렇게 보니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죠?